강승훈 기자 = '지금 한강은 축제 천국.'
서울시 여름 대표 이벤트인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21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반포 한강공원에선 매주 일요일마다 푸드트럭 100대와 분수가 함께하는 식도락파티가 열린다. 한강다리 밑은 낮에는 도심 속 최대 규모 헌책방 축제(여의도), 밤엔 시원한 야외 상영관(천호·청담·원효·성산)으로 변신한다.
민간협력 유료행사의 매출액 가운데 일부(최대 5%)는 기부하거나 여러 문화프로그램에 소외계층을 초청하는데 사용한다. 다음달 1~15일은 하이라이트 기간으로 설정, 전체 프로그램의 70% 가량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 시기에 종이배 경주대회,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 등을 즐길 수 있다.
21일 오후 8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함께하는 대형 댄스공연과 시각장애인 '한빛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7)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 처음 선보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약 1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멀리 떠날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한 여름의 무더운 낮과 밤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