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6일(현지시각)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한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LA월셔에 위치한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에서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김덕수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 △미국 내 마케팅 전문기업인 솔로몬 브라운 셀 에이블 대표 △황해연 URI 글로벌 대표와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사드 배치로 인한 국내 기업의 중국 활동 어려움과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 등을 거론한 뒤 “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 경기도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더 중요한 시점인데,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 다변화전략의 일환으로 기획상품을 강조하며, 경기도주식회사가 준비 중인 재난안전키트를 소개했다. 남 지사는 “재난안전키트는 상품이지만 공익적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상품을 팔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공익”이라며 “미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공익과 관련된 기획상품 아이디어를 주면 경기도가 만들어 브랜드화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은아 경기도 주식회사 대표는 ‘미주시장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경기도내 6만4천개 중소기업중에 3천개 기업 4500개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거의 완료했다"면서 "최근 엄마와 아이들용 제품을 생산하는 도내 5개 기업, 40개 상품을 선정, 자체 쇼핑몰(www.gabbybox.com)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LA에 위치한 한인호텔에서 한인회 및 동포경제단체 관계자들과 미국 수출시장 판로확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2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