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타시겨 버스’ 운행

2017-07-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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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를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

박흥서 기자 =강화군의 첫 번째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인 ‘타시겨 버스’가 오는 8월 첫 시동을 건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관광교통시스템 확대를 통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가칭 ‘타시겨 버스(Tasigyeo Bus)’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의 중심지인 강화읍은 주말만 되면 다수 개별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교통혼잡과 주차장 부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관광은 정해진 시간 내에 바삐 움직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관광에서 개별관광객의 자율적인 도보 여행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강화군은 이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고,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인 타시겨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타시겨 버스는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낯선 길을 찾아야 하거나, 가는 곳마다 주차할 걱정도 없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가족‧친구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강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일 만원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강화군 내 숙박 체류 확인 시 다음날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강화군 웰컴센터인 문화관광플랫폼에 가면 지역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 5천원을 환급해 주며, 군에서 운영하는 유료관광지 50%할인 혜택도 있다. 향후에는 지역관광지 또는 숙박시설 등과 연계하여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운행기간은 8월부터 내년 1월까지이며,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운행된다. 운행노선으로는 갑곶돈대를 출발하여 강화읍을 경유, 평화전망대와 고인돌광장을 순환하게 된다. 40분마다 버스가 도착하므로 원하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다 언제든지 재승차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타시겨 버스의 코스를 4개로 확대하고, 오픈탑 2층버스 및 트롤리 버스 등 특화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섬지역 관광 모빌리티를 운영하는 등 강화군 시티투어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운영중인 2층시티투어버스[사진=인천시 강화군]



한편, 강화군은 인천시 및 인천관광공사와 협의하여 검암역에서 출발하는 인천시티투어버스 강화 테마형 노선을 유치한 바 있으며, 7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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