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동작구 백년대계' 종합행정타운 본격화… 우선사업대상자에 LH 선정, 2021년 완공 목표

2017-07-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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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구청장 "장승배기 노량진 동반성장, 주민들 위한 열린공간으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 예정지.[이미지=동작구 제공]


강승훈 기자 = 서울 동작구가 2021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종합행정타운 조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재원으로 새로운 청사를 지으면, 구에서 현 노량진 공공부지를 대물로 변제하게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5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H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구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런 자치단체 청사의 기부대양여 방식은 전국 최초다. 구는 1853억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재원마련 문제를 해결했다. LH는 상업시설 유치를 포함한 고밀도 복합개발로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앞서 동작구는 공공성 확보에 유리한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조회해왔고,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LH를 파트너로 택해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또 기존 청사부지는 상업지로 개발한다.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반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착공은 2019년으로 계획됐다.

현재 동작구는 상업가능 지역(준주거 포함) 비율이 2.9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자치구 최하위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노량진에 몰렸고 대부분이 구청, 경찰서 등 관공사가 차지해 심각한 지역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

행정타운이 들어설 영도시장 주변은 공실률이 70% 수준이 넘을 정도로 슬럼화됐다. 행정 절차로는 지난해 4월과 7월 각각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백년지대계이다.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남은 기간에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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