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은행주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29.64포인트(0.61%) 높은 21,479.2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62.75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가 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주가가 각각 1.48%, 1.6%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0.3%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드만 삭스와 JP 모건의 주가는 각각 2.4%, 2%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에너지업종도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52% 떨어진 11.0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은행주와 에너지주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64.37포인트(0.88%) 상승한 7,377.0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5.04포인트(1.47%) 오른 5,195.7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0.19포인트(1.22%) 높은 12,475.3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와 유로 STOXX 600 지수도 각각 1.43%, 1.06%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지표가 74개월 사이 최고치를 보인 데다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