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시진핑과 북한 문제 논의- 백악관

2017-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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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이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위협과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과 관련 "두 지도자는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과 더욱 균형 잡힌 교역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대북압력 강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30여 분간 통화에서 이번 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개국이 협력, 국제사회의 대북압력 강화를 주도한다는 것을 확인할 방침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 시 주석, 문재인 대통령 등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미국의 중국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뒤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주도, 한국을 포함해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통화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고 정책조정을 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압력 강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미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고 중국에 한층 더 역할을 요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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