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소비재 "알리바바보다 40% 저렴"…코리아플랫폼 국내 공급

2017-11-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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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총왕 5억5000여 상품, 한국 파트너 코리아플랫폼 통해 판매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국무역협회에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상품의 국내 수입규모는 약 103조원에 이르며 수입 품목도 산업재, 중간재, 소비재 등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에 드는 비용을 연간 약 4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7일 중국 후이총왕의 한국 파트너인 코리아플랫폼 김영한 대표는 "산업자재, 기계류, 건축자재, 중간재, 소비재, 농축수산물, 생활용품, 의류, 먹거리, 뷰티 등 5억5000여 상품을 취급하는 중국 유통업계의 거대 공룡인 후이총왕이 취급하는 제품을 중간단계 없이 판매 및 수입대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후이총왕은 중국 전자상거래 도매 1위이자 O2O 1위 기업으로 1992년 중국 정부가 설립한 중국 내 최초의 B2B(기업간 거래) 전문 기업으로 입주한 판매기업(중국 제조사)이 2000만 개에 달하고 구매기업(유통사)의 수도 1500만 이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요영초 후이총왕 총경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징동, vip.com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판매상의 50-60%가 ‘후이총왕’에서 상품을 도매로 구매해 재판매 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는 "후이총왕에서는 판매하는 상품이 알리바바 등 대형 전자상거래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평균 44% 저렴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이총왕과 알리바바에서 판매되고 있는 3~4인용 텐트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후이총왕의 가격이 44%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이총왕과 알리바바의 3~4인용 텐트 판매단가 비교 사진 [사진=코리아플랫폼 제공]


이외 가방과 보온통, 침구류 등의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최소 약 20%에서 최대 80%까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아플랫폼 제공]


김영한 (주)코리아플랫폼 대표는 "현재 국내 유통 방식은 6단계 이상의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00만개의 중국 제조사와 한국 구매처간 직거래 방식으로 단순화 하여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이 국내에 공급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국 소비재의 다양한 품목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이 알려지면서 중국 상품의 국내 유통에 관한 문의도 부쩍 증가 하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 업체인 원더맘 대표는 "중국에서 생산된 소비재 상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기 위해 코리아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온라인 에스크로 안심결제 방식과 5억5000만개의 다양한 취급제품, 뛰어난 가격 경쟁력, 직거래 등이 매우 만족스럽다고"고 전했다. 

김영한 (주)코리아플랫폼 대표는 "중국에서 생산된 소비재를 한국시장에 유통시킬 파트너(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 중으로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 유통이 시작되면 중국 소비재 수입시장에 가격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이총왕을 통한 수입을 소비재 상품뿐 아니라 각종 중간재나 부품 및 산업자재 등으로 확대해 국내 제조사 등에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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