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 홍보대사로 국내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이 선정됐다.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인 에키홀릭은 팀 CSL과 스파이럴캣츠 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 실력자로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외모, 어떤 캐릭터도 완벽히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만화가인 박용제 작가의 '갓 오브 하이스쿨' 속 캐릭터를 코스프레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키홀릭은 세계 최고 권위의 코스프레 대회인 WCS(World Cosplay Summit)의 필리핀과 중국 예선 심사위원, 싱가폴 가레나 카니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코스페스트 엑스투(COSFEST X.2) 등 글로벌 코스튬 플레이 행사에 초청돼 한국 코스튬 플레이어의 위상을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에키홀릭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촉식을 진행하며 첫 행보를 시작한다. 기자회견에는 인기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등장인물이자 해당 게임 내 최고의 미녀로 손꼽히는 캐릭터인 풍제국 귀비 남소유 코스프레로 참가한다.
한편, 오는 7월 19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원에서 ‘청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에 앞서 6월 30일과 7월 7일 오후 5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는 사전 행사인 이벤트가 개최된다. 만화 아트상품 판매,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무료 이벤트 등 만화를 테마로 한 사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금요일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