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 선수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틀 만에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7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BS배 육상대회 준결승에서 10초13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김국영은 이틀 만에 0.06초를 단축하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10초07에 대한 아쉬움도 깨끗이 날려 버렸다. 김국영은 지난 25일 열린 KBS배 결선에서 10초07로 골인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공인 기록의 기준 바람 속도는 초속 2.0m 이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김국영은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인 10초12를 넘어섰다. 세계선수권은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