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스포츠영웅 서윤복 옹이 27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대한체육회는 고 서윤복 옹의 장례를 대한체육회장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에 마련되었고,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도 임시분향소를 설치한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안성에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다.
서윤복 옹은 1947년 4월 19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에 마라톤으로 우리나라를 알린 인물로 한국인 최초로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으로서 대회 사상 첫 우승을 거두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용영자씨와 사이에 1남 2녀 서승국, 서정화, 서정실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