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지연…국토위 회의 무산

2017-06-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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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등 야당 불참…국토부는 이날 '부동산대책' 발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야당 불참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됐다.

당초 국토위는 이날 오전 11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사 등이 의총을 이유로 불참해 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도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특히 바른정당은 청와대가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밀어붙인 것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참고자료'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지연에도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청약조정지역에 경기도 광명시와 부산 진구, 기장군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LTV와 DTI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선별적이고 맞춤형으로 대책을 마련해 청약시장 과열 완화와 과도한 단기 투자수요 유입 차단 등을 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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