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물놀이장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습지센터 물놀이장은 친환경 태양광 그늘막으로 뜨거운 태양을 막고 벽면에는 어린이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무지개를 연상할 수 있게 연출했다.
하늘벽면에서는 안개비와 물줄기가 나오고 바닥에는 4점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2018년까지 100% 에너지 자립정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물놀이장 그늘막 대체 시설인 관람객 휴식공간은 1일 260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습지센터 물놀이장은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지난 10일 개장해 6월은 주말에만 운영하고 7~8월은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정원 동문 꿈틀정원에도 물놀이기구 4점과 유아용 풀장을 갖추고 내달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정원에서 즐기는 물놀이장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무지개 연출로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회와 함께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꿈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한여름의 꿈과 낭만을 정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내달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라이트 가든, 워터라이팅쇼, 버스킹 등으로 진행되는 물빛축제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