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지역 으뜸 경관 10선을 선정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으뜸 경관 10선은 ▲여수 밤바다, 오동도 ▲순천 순천만 국가정원·생태공원, 낙안읍성 민속마을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죽녹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전통시장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보성 녹차밭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토요시장 ▲해남 두륜산, 대흥사 ▲영광 백수해안도로 ▲완도 청산도다.
여수 밤바다와 오동도는 하멜등대에서 돌산공원을 잇는 연안을 중심으로 야간경관이 뛰어나다. 밤이 되면 해양공원에는 '낭만 포장마차'가 불을 밝힌다. 낭만포차는 여수의 해산물을 비롯해 갓김치, 삼합볶음 등 여수만의 맛을 선사한다. 매주 금·토·일 오후 7∼9시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 도심을 축소한 호수 정원, 세계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국가정원 곳곳에서는 튤립, 철쭉, 유채, 수선화, 작약 등 전세계 35종, 1억송이의 꽃을 만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플라워 퍼레이드쇼, 평일에는 마임공연, 저글링, 트릭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열린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쭉쭉 뻗은 2000여 그루 메타세쿼이아가 계절마다 연출하는 아름다움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2만㎡에 1004종 장미공원이 환상이다. 5월 19일부터 열흘간 기차마을에서는 '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모두 정감 있고 문화가 깃든 관광 명소"라며 "국내외 홍보에 더 힘써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매력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