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위수 기자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G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놀로지 어워드 ‘TechXLR8’에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Best 5G Trial Between an Operator and Vendor)’ 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는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이기 위해 에릭슨, 국내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업과의 5G 생태계 조성 협업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 SK텔레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GTB 어워드’에서도 ‘5G 핸드오버 기술’로 인프라 혁신상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가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에서 ‘최우수 혁신 파트너십 전략’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전 세계가 인정한 쾌거”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KT 역시 같은 행사에서 ‘5G 월드 어워드 2017’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T는 2012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로 이 상을 받아 세계 최다 수상 기록을 갖게 됐다.
KT는 멀티밴드CA(다중 주파수 병합기술) 및 256쾀(QAM) 등 LTE-A Pro기술 적용으로 상용 LTE망의 속도를 개선시켰고, LTE기반 NB-IoT를 전국 상용화하고 해상과 철도 등 국가 공공 안전망 솔루션을 이끌어왔다.
이번 수상으로 KT는 LTE 네트워크 우수성과 5G 기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김영식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상무는 “KT의 고객 중심 기술혁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No.1 KT가 될 수 있도록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