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미국 금리인상, 5월 실물경제, 유동성에 쏠린 눈

2017-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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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주(6월12~16일) 중국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5월 실물경제 지표 둔화 등 우려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6월5~9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1.7%, 3.91% 상승하며 강세장을 나타냈다. 특히 상​하이 대형주지수인 상하이(SSE)50지수는 1.77% 상승하며 지난 2015년 12월 이래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우량예, 메이디, 하이캉웨이스 등 중국 증시 대표 우량주들은 잇달아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번주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중국 5월 실물 경제지표 발표 ▲시중 유동성 위축 우려 등이 있다.

우선 연준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시장 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해 보이며 시장은 기준금리의 움직임보다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14일엔 국가통계국이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지표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5월 소매판매증가율과 산업생산증가율을 각각 10.6%, 6.3%, 1~5월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을 8.6%로 예측하며, 수치가 전달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태군안증권도 5월 일대일로 정상회담 기간 공장가동 중단의 영향으로 5월 산업생산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동차소비 하락, 유제품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5월 소매판매증가율도 10.3%로 전달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중국의 6월은 반기말 결제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경색되는 시기로 꼽히는 만큼 시중 유동성 위축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증권시보에 따르면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선전증시 1152곳 상장사에서 상반기 실적예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중 640곳이 실적 증가를, 119곳이 실적 하락을 예상했다. 실적이 갑절 이상 증가한 곳은 173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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