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사동항에 여객부두 건설된다.

2017-06-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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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군의회, 주민 합심...잃어버린 여객부두 되찾아

울릉군 사동항 전경. [사진=울릉군 제공]


아주경제(울릉) 최주호 기자 = 동해 유일의 도서인 경상북도 울릉군 내 위치한 사동항에 여객부두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에서 제외됐던 여객부두가 지난 5일 변경고시를 통해 포함되면서 울릉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제3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 시 여객부두가 제외되자 주민들은 “당초 민‧관‧군 복합항으로 건설하고자 시작한 울릉항 개발취지를 중앙정부가 묵살하고 도서지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처사”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동안 울릉군은 물론 울릉군의회 및 지역주민들은 울릉항내 여객부두 건설의 당위성을 해양수산부에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에서 기본계획 변경을 검토해 왔다.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변경) 고시에 따르면 당초 북방한계선, 독도 수호 및 한‧일 중간 수역에 대한 관리를 위한 핵심거점 항만으로 개발하고 불법어업 단속을 위한 국가어업지도선부두를 확충한다는 항만육성 기본방향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 고시된 내용은 여객의 원활한 수송 지원을 통해 주민정주기반 개선 및 관광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기본방향을 추가해 여객부두 305m를 포함, 수정계획을 발표했다.

이 결과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보안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부두 145m와 여객부두 305m가 건설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여객부두가 포함될 때까지 협조해 준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께 감사하며 특히 사동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울릉항 여객부두 정상화 협의회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동항이 준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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