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시민단체가 사라진 대한민국 최초의 국새찾기에 본격 나선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과 의정부고총동문회(회장 이광수)는 오는 8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대한민국 국새찾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연다.
대한민국 1대 국새는 정부수립 당시 재작돼 1948~1962년 사용하다 그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2005년 감사원 감사결과 분실 사실이 밝혀진 뒤 국가기록원이 추적조사를 벌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후 정부 차원에서 국새를 찾기 위한 조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회 청원 등 국새 분실 사실을 공식화하고,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혜문 스님은 "최근 대한민국 1대 국새가 1962년까지 사용됐다는 자료를 발굴했다"며 "1962년 이후 분실된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관련자와 기록을 면밀히 조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새는 국가 주요 문서와 외교문서, 훈포장 등에 사용되는 공식 도장으로, 애국가, 무궁화 등과 함께 대한민국 5대 상징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