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재계와 첫 회동을 갖고 소통에 나선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부위원장은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 및 회원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새 정부는 일자리 11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일자리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올해 하반기에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8월까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경제․사회 시스템을 고용친화적으로 전환해 '성장-일자리-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 부위원장을 초청해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기업현실을 바탕으로 양보와 소통의 자세로 나가며, 기업 정책에 대해 이해와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