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와 극작가 8인의 창작 오페라 무대 오른다

2017-06-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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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연습실에서 '세종 카메라타 오페라 리딩공연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한국어로 된 창작 오페라 네 편을 선보인다.

‘세종 카메라타’는 한국의 창작 오페라를 개발하고자 2012년부터 서울시오페라단이 운영해온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그동안 작곡가와 극작가들이 정기적인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우리말로 된 오페라에 적합한 소재 발굴 및 극작, 작곡에 힘써왔다. 

이번 리딩공연은 작곡가 임준희, 신동일, 나실인, 안효영 그리고 작가 고재귀, 조정일, 김은성, 윤미현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이 준비해온 결실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29일 오후 3시 '달나라 연속극'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비행사' 30일 오후 3시 '텃밭킬러' 오후 7시 '마녀' 순으로 진행된다.

네 작품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거나,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오페라 '달나라 연속극'과 '텃밭킬러'는 자본주의를 반영한 동시대의 현실을, '비행사'는 전쟁 후 폐허가 돼버린 비참한 현실을 담고 있다. '마녀'는 어머니의 지극한 모성애를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번 리딩공연 작품들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친근한 우리네 이야기를 한국어로 만들어진 노랫말로 전달한다. 고전을 재현한 오페라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소재와 음악, 장소 등의 측면에서 신선한 형식의 리딩공연이 될 전망이다. 또한 극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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