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7년차 연습생→아이오아이→가수 청하, 아이오아이 아성 넘고 솔로 꽃길만 걸어요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7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지나,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아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큰 인기를 받았던 가수 청하가 솔로로 출격한다. 청하는 아이오아이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청하의 첫 번째 미니앨범 ‘Hands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번 앨범과 동명인 인트로곡 ‘HANDS ON ME’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청하는 뇌쇄적인 눈빛과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에 섹시함을 곁들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 청하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뛰어 다니며 솔로 데뷔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한 프로페셔널한 안무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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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n't You Know’는 매력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트로피컬 사운드가 일품이다. 이기와 C-no, 웅킴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오레오의 작품. 래퍼 넉살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청하는 근황에 대해 “평범하게 앨범 준비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자리에 오랜만에 서는 청하는 살짝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잠을 요새 많이 못 잤다. 긴장되고 시간이 있어도 많이 못 잤다”고 밝히며 설레는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청하의 솔로 데뷔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다. 댄스곡은 물론 발라드까지 꽉 채웠다. 특히 안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청하는 “안무가 언니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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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는 “소혜가 정말 메시지를 계속 쉼 없이 응원해주더라”며 “다른 멤버들도 계속 응원해주고 있다”며 아이오아이와 여전히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에서는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한 청하. 그는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제 이름을 조금 더 알리는 게 목표다”라며 “아이오아이의 경우에는 정말 특별한 그룹이고 특별한 길을 걸었던 그룹이기 때문에, 솔로로서는 가능성을 좀 더 보여드리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수식어에 대해 “‘믿고 보는 청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이며 바람을 드러냈다.

솔로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 청하는 “처음에 회사에서 솔로로 하자고 했을 때 기쁨도 있었지만 부담감도 있었다. 혼자서 무대를 채워 나가는 게 아이오아이 때와는 다르게 혼자서 채워 나가야 하니까 두려움도 있었다”면서도 “장점은 그룹에 있다보면 팀 색깔에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솔로는 저의 모습이 조금 더 나오다 보니 저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아이오아이로 데뷔 쇼케이스를 한 뒤 약 1년여 만에 같은 무대에 서는 청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아이오아이로 설 때는 이 무대가 작아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커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하의 첫 번째 미니앨범 ‘Hands On Me’는 이날 정오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