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한전KPS, 기아차, 휴젤을 추천했다. 한전KPS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저발전소 설비를 가동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력업체들이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며 정비 수준을 상향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아차의 경우 불리한 환율 및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중국 판매 부진이 전체 지분법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임금 관련 비용 등 악재가 해소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휴젤은 제 2공장 가동으로 보툴렉스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올 하반기 미국·유럽 임상 3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말부터는 미국 판매도 가능해 보인다.
이 증권사는 한화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5.2% 늘어난 49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24.4%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됐다"며 "새 정부의 지주회사 관련 정책이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는 올해 출국자가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2017년 본사 영업이익은 40% 늘어나고, 자회사 적자는 3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과 한화생명, 테크윙을 추천했다. 먼저 SK텔레콤에 대해 "정부의 요금인하 요구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며 "규제 자체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마진이 높은 보장성 보험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하고 있다. 투자이익이 늘어난 점도 2분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이다.
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 테크윙은 올해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올레드(OLED) 검사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