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 DS부문은 사업장 인근지역인 용인, 화성, 평택 지역 사회복지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들은 업무 중 감정노동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직업 상위 20위에 올라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정작 사회복지사 자신들은 업무 특성상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1박 2일 과정의 ‘비타민 캠프’는 공감·비움·채움·강화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소요비용 전액은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공감’은 감성진단을 통해 스트레스 원인을 도출하고, ‘비움’은 누적된 감정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채움’ 긍정성 강화 및 스트레스 대응법을 습득토록 하고, ‘강화’는 행복 무게중심 찾기 및 마음건강 관리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비타민 캠프’에는 각 지자체 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사회복지사 30여 명이 각각 참여하며, 5월 29일 용인지역을 시작으로 6월에는 화성(8일), 평택(29일) 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월 29일 개최한 캠프에 참여한 사회복지사 박계옥 씨는 “치매예방센터에서 근무하다 보면 욕설이나 폭력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동료들과 대화 외에는 별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었다”며, “상담과 교육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활력도 다시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센터 김원기 씨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사분들이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비타민 캠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사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