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이 직면한 경제대국의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 인구 노령화, 가계부채 문제 등 도전 요인을 금융산업의 성장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29일 열린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2주년 행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금융권의 지속적인 관행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과거 금융권이 국민 재산형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보다는 눈앞의 성과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일부 비판적 시각이 존재해,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선진화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금융회사와 함께 각종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 6월부터 2017년 1월 중으로 642만명에게 약 1조 2000억원을 환급하는 실적을 이뤘다.
또 상속재산을 찾아주기 위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및 국민의 노후설계 지원을 위한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은 8개월만에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 금융정보 메카로써 자리매김 중이며 ‘2017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의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하여 6개 금융협회장,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개혁 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2년간의 금융관행 개혁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개혁 추진 유공자에게 포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