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와 대서양해양과학기구(ICES)가 5년마다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해양과학분야 주요 연구과제 등을 논의하고 젊은 과학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아시아권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박철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의장과 코르넬리우스 해머(Cornelius Hammer) 대서양해양과학기구 의장 등 세계 해양과학분야 지도자들을 비롯해 32개국에서 온 신진과학자 총 1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양 기후변화, 해양생물종 개체 수 변동, 해양오염, 해양생태계의 기능 및 생물다양성 등 주요 과제를 논의하고, 국제사회 대응방향 수립 및 공동 실천을 위한 국가 간 협업체계구축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제기구 진출을 확대하고 이사부호 등 첨단 해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 왔다. 특히 ‘해양과학 유니버시아드’라고 불리는 이번 행사를 유치해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콘퍼런스 주제인 ‘기후, 해양, 그리고 사회’는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며 “전 세계 해양과학분야 석학들과 젊은 과학자들이 함께 만나 해양과학 발전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