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현지신문 마이애미 헤럴드와 CBS 마이애미 방송에 따르면 이번 주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시티 해변에서 행인이 발견한 시신의 신원이 베런턴 위스넌트 주니어(37) 검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스넌트 검사는 머리에 총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은 채 숨졌다.
연방수사국(FBI)과 현지 경찰은 이번 변사 사건이 범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할리우드 경찰국은 "조사가 예비단계"라며 검시관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스넌트 검사는 마이애미 법무부 사무실에서 중범죄 처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렸다. 올해 1월부터 비자 및 여권 사기 범죄와 관련한 수사를 지휘해왔다.
통상적으로 연방 검사가 보복범죄 등을 당할 경우 FBI와 법무부가 동시에 나서 수사지휘를 하기도 한다.
위스넌트는 플로리다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4년 플로리다주 변호사 시험에 통과한 뒤 법무부에 들어갔다.
그를 아는 마이애미의 한 변호사는 "위스넌트는 완벽한 신사의 표본이며 탁월한 법률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위스넌트의 부인은 플로리다의 한 의과대학에 재직하는 의사다. 위스넌트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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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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