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역 신호케이블 화재…1호선 열차 운행 지연 (수원=연합뉴스) 26일 오후 5시 58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장지동 지하철 1호선 세류역 구내 선로 주변 신호케이블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신호케이블이 1m가량 불에 타면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세류역을 지나는 지하선 1호선 열차와 일반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화재현장 모습. 2017.5.26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zorba@yna.co.kr/2017-05-26 22:56:3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6일 오후 지하철 1호선 세류역에서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세류역 화재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가 코레일과 소방당국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8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장지동 지하철 1호선 세류역 역내 선로 주변 신호케이블 1m 가량이 화재로 탔다.
세류역 화재는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신호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신호장애가 발생해 세류역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열차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30분 이상씩 지연됐다.
세류역 화재에 대해 한 시민은 “전철을 이용하다 보면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차편 보상도 없고 (사고 대처가) 매번 똑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수신호 형태로 열차를 운행 중이라 서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선로 옆 목재 더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세류역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목재 더미는 세류역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 관련 자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