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엄령에 여행 앞둔 누리꾼 "치안 원래 안 좋았다" "여행사는 환불 거부" [왁자지껄]

201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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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에 계엄령이 내리진 후 외교부가 해당 지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자, 여행을 앞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필리핀 계엄령이라는데 괜찮은 건가(st****)" "전 5월에 가족여행 세부 다녀왔는데 사실 그때도 필리핀은 위험해보였어요. 치안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어요. 계엄령까지 내렸으니 더 무섭네요(jo****)" "그냥 비싸게 비행기표 주고 귀국하세요. 괜히 잡히면 필리핀 계엄령에 따라서 귀국 못 할 수도 있습니다(co****)" "필리핀 자체가 위험한데 계엄령 아니어도 무서운 동네구만(te***)" "친구 어머니 오늘 필리핀 가신다고 하셨는데 친구가 저거 듣고 가시지 말라고 여행사도 알아들을거라고 환불하자고 했더니 여행사에선 환불 절대 안된다고 폭등 일어난 데랑 여행가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 뭔 상관이냐고 했다고 함. 진압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됐는데 무작정 가자고하는 여행사 측이 이해가 안됨 사람보다 돈이 많이 중한가봄(no****)" 등 댓글이 달렸다.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 라나오델수르주 마라위시에서 정부군과 IS 추종세력인 마우테 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정부군과 경찰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나오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령했다. 

'계엄령(戒嚴令)'이란 국가 비상시 국가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헌법 일부의 효력을 일시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하여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국가긴급권의 하나로 대통령(최고 통치권자)의 고유 권한을 말한다. 

이후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 민다나오 지역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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