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인이 백제문화로 연결되는 글로컬(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역사문화축제’를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소장 이훈, 이하 관광연구소)는 25일 오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대회의실에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오시덕․이용우 이사장 및 이사, 최종호 위원장 및 추진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백제문화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광연구소는 콘텐츠 내용 분석,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인터뷰, 사례조사 분석 등을 통해 ▲백제문화제 콘텐츠 개발 및 확대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적극 활용 ▲전국 단위의 홍보마케팅 방안 구축 ▲교통 및 편의시설 강화 등의 조사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16개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관광연구소는 이어 16개 전략과제 및 40개 실행계획들은 글로컬축제 준비기(2017~2020), 글로컬축제 성장기(2021~2024), 글로컬축제 성숙기(2025~2030)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백제문화제의 미래 방향성도 ‘인지도 확산 및 양적 성장을 위한 노력’ 중심에서 백제문화의 세계적 공유를 통한 질적 가치의 확산, 축제 지속성 확보를 통한 글로컬 축제로의 성장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백제문화제가 세계인이 참여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