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뉴욕에서 귀국한 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이 되면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러 갈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지난번 휴가차 왔을 때 뵈러 가려고 연락하니 한 분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못 갔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또 외교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첫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국제무대에서의 10년 경험이라든가 여러가지를 고려해 부른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께서 중책을 맡긴 데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준비에 대해선 "일단 업무보고를 받아봐야겠으나 우리가 직면한 여러 외교상황에 대한 깊이있는 브리핑을 받고 면밀히 준비할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