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강남구 서초동 KB캐피탈 본사 대강당에서 'KB 스타터스 데이(Starters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B Starters(24개 핀테크 스타트업)와 오아시스 멘토단(10개 외부기관) 및 KB투자협의체(계열사)가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 Starters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업체와의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면서 계열사 및 외부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 리브 KB 캄보디아(Liiv KB Cambodia)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Starters와 리브 메이트(Liiv mate)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의 Starters는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KB계열사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아시스 멘토단은 법무, 특허, 회계분야 등 총 15개의 기관이 참여한 핀테크 전문 멘토단이다. 벤처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의 원활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점검.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해외진출 분야(본투글로벌센터), 금융보안 분야(금융보안원)를 추가하면서 전문성을 보강했다.
KB투자협의체는 KB금융 계열사 중 투자기능을 보유한 은행, 증권,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9개 업체에 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다. 하반기에는 오아시스 멘토단과 협업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상생을 위해 스타트업의 고민과 고충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핀테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