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아마존’ 육성 위해 화물 빅데이터 구축한다

2017-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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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활용해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 실시…민간에 적극 공유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형 아마존’을 육성하기 위해 물류 및 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구축은 전자상거래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물류·유통 업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되고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실시 중으로, 약 2달간 화물품목과 물동량 등 기반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물류사업체 및 창고업 현황조사와 화물자동차 통행실태조사, 위험물질 현황조사 및 물류거점의 진출입 통행량 조사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약 2만여개 사업체와 5만대가 넘는 화물차가 조사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화물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흐름과 화물 자동차 통행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의 현황, 주요 물류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분야의 핵심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신뢰성 높은 빅데이터를 구축하고자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표본을 적절히 선정했으며, 스마트폰과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조사결과도 검증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 수집된 방대한 화물 빅데이터는 보완 및 전수화 작업을 거쳐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교통, 물류 투자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국내 민간 기업도 세계적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같은 효율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이 활용하기 쉬운 교통지도 기반으로 주요 물류, 화물의 물동량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 교통물류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민간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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