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최씨와 이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의 공판이 진행됐다. 최 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을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영향력을 이용하려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최씨는 "그러려면 더 위에 있는 사람한테 했을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사람을 몰아가지 말라"고 답했다.
최씨는 정씨의 입학·학사 특혜를 위해 김 전 차관과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재판부는 25일 이대 체육과학부 이원준 학부장과 이경옥 교수의 피고인 신문과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이어 31일에는 최 전 총장과 최씨, 남궁 전 처장의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