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태권도협회는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성북구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최진규 관장을 새 수장으로 선출하고,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최 관장은 선거인단 148명 중 14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8표를 얻어 정재규 전 서울시협회관리위원장(28표), 김철오 국기원 이사(26표), 배병철 태권도교육연구소 대표(16표), 이백운 태권도 관장(14표)을 제쳤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승부조작 및 단체 운영 관련 범죄 사실로 다수의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서울시체육회는 정상적 조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6월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이후 11개월 만에 새 수장을 선출해 개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