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사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박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행사 개막에 앞서 "(문 정부의) 가계통신비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 관련 업계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후보 공약으로 월 1만1000원 수준인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요금제 유형이나 가입자별 특징 등을 고려한 순차적 기본료 폐지가 합당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박 사장은 이날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사업 인수와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는 혼전양상을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한 달여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