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장을 보겠다"…도시바 인수 진두지휘 본격화

2017-04-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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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 관련 일본 출장을 위해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 챙기기에 나섰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용기를 통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오후 1시 50분께 기자들과 만나 "가서 현장을 보겠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검정색 뿔테와 푸른색 계열 셔츠, 집업 가디건 등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전용기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오는 26일까지 도시바 경영진을 비롯해 일본 금융권 인사 등과 만나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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