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한강으로 가는 길을 이어주는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의 육교가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35년된 서부이촌동 육교를 보행 친화적 육교로 새로 만들어 시민들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보행육교는 폭을 2m에서 4m로 넓혔으며, 승강기를 설치해 한강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공간도 마련했다.
더불어 육교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해 내진설계 등 구조안전성도 확보했다.
박상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서울로 7017’ 프로젝트에 발맞춰 보행육교가 도보 이용객에게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시설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