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대강 수량확보 의미 있지만 수질 포기해선 안 돼"

2017-05-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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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량의 확보와 자전거길, 이 두 가지는 의미가 있었는데 수질은 나빠졌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의 지시에 총리 후보자가 어떤 입장이 있겠나. 필요한 일이니까 결정하신 게 아니겠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것이 본질인가를 생각해보면 자전거길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수질문제를 (자전거길과) 동일선상에 놓고 긍정적이었냐고 말하면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전교조 재합법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의 판단이 곧 나온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런 대전제 하에서 갈등을 완화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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