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지진 대응 컨설팅 본격 시작

2017-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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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아럽’과 업무협약 체결...“재난 대응에서 국내 선도 기업 될 것”

김근배 한미글로벌 사장(왼쪽)과 마크 월리스 아럽(ARUP)' 담당 임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건설사업관리(CM) 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인 ‘아럽(ARUP)’과 지진컨설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한미글로벌은 재난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한미글로벌은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아럽과 손잡고 재난 대응을 위한 사업 연속성 계획과 성능을 기반으로 한 내진 평가 및 설계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업들의 서비스 안정성을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사업지속성계획(BCP)'을 기반으로 은행·데이터센터·발전소·전력시설 등 주요 건물의 운영단계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질학적 지진위험평가(GSHA)’ 도입으로 지진의 진앙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의 잠재 지진 위험성을 평가해 정확한 지진의 규모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한미글로벌 측은 국내 활성단층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재난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건설시장에도 높은 수준의 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산업계의 안정성 기준 마련 및 국제적 수준의 재난 대응력을 갖추는 데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2014년 4월 아럽과 함께 ‘춘천 NAVER IDC(Internet Data Center)’ 재해 컨설팅을 마쳤다. 2015년 11월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1관 설계 당시에는 미쯔비시지쇼 설계와 손잡고 정밀안전진단 및 구조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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