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4대강 감사, 정치보복 우려의 목소리”

2017-05-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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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에 대한 감사 지시는 정치보복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4대강에 대해 감사원의 네 번째 감사인데, 한번 할 때 제대로 못하고 반복돼야 하는지 감사원의 신뢰에 의문을 갖고 있다”며 “4대강에 녹조가 생기는 것 때문이라면 개선하기 위해 좋은 방향으로 정책검증은 해야겠지만 우선과제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나 정치감사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중앙지 사설에서도 (감사가)정치 보복으로 흘러서는 절대 안 된다는게 주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되는 날”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주창하신 사람 사는 세상과 양극화 해소 그리고 지역 감정 해소 등 국가적 과제는 계속 이어 바른정당이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후보자들의 자질은 물론 논문이나 발언, 정책검증 등에서 이 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정책과 맞는지 철저한 검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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