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초에 ‘만화로 만든 문화예술공간’ 탄생

2017-05-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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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부천) 이등원 기자 =부천시 상동초등학교의 평범한 복도가 만화캐릭터로 장식된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천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상동초등학교 도서실 앞 통로에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무대배경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은 도서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이동하는 통로로,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곳이었다. 부천시는 공공협약 만화캐릭터 ‘내친구 마카다’와 ‘검정고무신’콘텐츠를 활용해 만화캐릭터와 만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만화공간이 조성된 후에는 학생 문화예술활동 발표공간인 ‘예술공감터’로 운영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만화캐릭터를 구경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만화공간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뛰어다니거나 넘어지는 사고 예방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동초등학교 이현숙 교장은 “안전사고가 잦던 회색빛 공간이 만화캐릭터로 화사해져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앞으로 학생들이 문화예술 재능을 뽐내고 느낄 수 있는 ‘예술공감터’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현 부천시 만화애니과장은 “대한민국 만화수도로서 도심 곳곳에서 만화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화도시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동초등학교에 조성된 만화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오카리나연주 발표회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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