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학교 졸업식 연단에서 굴욕을 당했다. 1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펜스 부통령의 졸업축사를 거부하고 중간에 집단 퇴장 시위를 벌인 것.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 주에 있는 가톨릭 학교 노터데임 대학 졸업식의 연단에 섰다.
펜스 부통령은 이들을 지켜보면서도 끝까지 연설을 마쳤다. 그는 이날 미국 전역의 캠퍼스에서 언론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졸업생들에게 사회 각층에서 리더가 될 것을 당부했다.
가톨릭 원칙을 중시하는 이 대학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과 2016년 조 바이든 부통령이 졸업식 연사로 왔을 때에도 낙태 반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출처: 유튜브 계정 Tianze P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