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3동 미군부대 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피크닉 인 캠프마켓’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부평 청소년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와 피크닉을 즐겼다.
이날 댄스서바이벌 TV프로그램인 ‘댄싱9’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갬블러크루’의 비보이 공연과 인기 웹툰 작가인 ‘탐이부’의 만남과 사인회, 래퍼 부기독의 공연까지 청소년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됐다.
부평구 부평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동호)는 같은 장소에서 부원초등학교와 부평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7회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굴포천이 복원된 미래의 우리 마을’과 ‘부평미군부대 반환 후 우리 마을의 미래’였다.
학생과 주민들은 부평1동 동사무소 ‘문화마당’에서 부평구가 진행 중인 굴포천 복원사업과 부평미군부대 반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캠프마켓까지 걷기 대회를 가진 뒤 자신이 생각하는 부평의 미래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원하는 부평구민 모두가 아닌, 부평1동 학생과 주민 일부만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아쉽다”며 “하루 빨리 부평미군부대가 깨끗이 정화된 상태로 인천 시민 품으로 돌아와 주민들이 마음 놓고 사용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큰 뜻과 이상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