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北 도발은 文 정부 흔들겠단 의도"

2017-05-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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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인선을 직접 발표하는 날 발사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흔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이 없음을 북한은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연이은 기습적 도발에도 새 정부는 기민하게 대처했다"면서 "14일 도발 당시 이른 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고 어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소집했다. 청와대 내각이 완전히 꾸려지지 않았음에도 지난 정부에서 와해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와 관련해 "민주당은 매년 추도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서 민주 정치 3기를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하에 계신 분께서 누구보다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칙과 소신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았고 정정당당하게 싸운 투사였으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노무현의 정신을 구현하려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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