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은행은 22일 서울 강남본부 건물에서 화폐수급 및 교환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훼손 등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지폐나 동전을 새 화폐로 바꾸려면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은행 강남본부를 찾으면 된다.
화폐수급 및 교환 업무는 지난 18일까지 서울시 중구의 한국은행 본부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한은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 계획에 따라 발권국이 강남본부로 이전하면서 업무 장소가 바뀌었다.
또 발권국은 한은 본부의 지하금고에 보관했던 10조 원 이상의 현금을 이미 강남본부 금고로 옮겼다.
한은의 본관 및 별관 부서 대부분은 다음 달까지 태평로 삼성 건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912년 일제가 건설한 구관(현 화폐박물관)에서 출발한 한은은 1932년에 지은 2별관과 1964년 건설한 1별관, 1987년 준공한 본관, 2005년 매입한 소공별관으로 구성됐다.
한은은 6·25전쟁 당시를 제외하면 남대문로 한은 자리를 떠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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