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로 감독이 이끄는 기니는 20일 한국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 등 현지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불리했다"라며 "한국보다 조직력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그는 "기니는 미드필드가 약했다. 열정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훈련했지만 시차가 커서 팀에 불리했다"고 덧붙였다.
비록 대패했지만 디알로 감독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우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승우의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경기장 장악력이 뛰어났다"라며 "혼자서 20~30m 반경을 장악한다.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디알로 감독은 이어 "한국에 0-3으로 패한 것은 부담이 크지만 아직 기회가 남았다"라며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에 크게 패해 부담이 있을 것이다. 기회가 있는 만큼 남은 기간 훈련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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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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