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은 19일(현지시간) "브래디와 다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전했다.
브래디는 최신형 애스턴 마틴 DB11의 광고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 DB11은 최초 옵션가격이 21만1천995달러(약 2억3천800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애스턴 마틴이 전 세계에 단 12대만 판매할 뱅퀴시S의 홍보도 맡게 된다.
로라 슈와브 애스턴 마틴 북미지역 사장은 "우리는 그동안 애스턴 마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고객들에게 우리를 인식시켜줄 파트너를 찾았다"면서 "브래디와 애스턴 마틴은 탁월함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스턴 마틴은 차종을 다양화하고 판매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스턴 마틴 광고 모델에 브래디가 발탁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워낙 차 가격이 비싸 브래디가 판매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ESPN은 전했다.
실제로 애스턴 마틴의 차량 생산량은 매년 평균 4천 대로 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팔리는 애스턴 마틴은 연간 1천 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브래디는 애스턴 마틴 외에 스포츠 의류 언더 아머, 시계 태그 호이어, 패션 브랜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등과도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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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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