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특사에 방한 의사 전달…한국내 분위기 파악 차원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공화당 거물인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공화)이 이르면 이번 달 중 한국을 방문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상·하원의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와 소위를 이끄는 이들은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석현 대미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방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은 동아시아와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의원들로 문 대통령과 외교·안보 부처 각료들과 여야 의원들을 두루 만나 북핵 해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미동맹 문제 등에 대한 한국 내 분위기를 직접 파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홍 특사도 전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 상하 양원의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 전원이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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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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