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석조저택 살인사건' 문성근, 변호사役에 깊은 해석! "김주혁은 몇년을 감옥에 있었을까?"
2017-05-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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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흐뭇한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문성근이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언론시사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17.4.26 jin90@yna.co.kr/2017-04-26 16:37:4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문성근이 변호사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전했다.
4월 2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제작 ㈜영화사 다·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 중 문성근은 남도진의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영화 말미 검사가 유죄를 얻어낸 뒤, 항소 했을 때 변호 할 것이냐고 묻는다. 대본상으로는 ‘안 한다’라고 나와있었는데, 감독과 대화를 하면서 ‘돈 있는데 왜 안 하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캐릭터는) 유죄더라도 돈이 많은 사람이라서 당연히 (항소) 할 거라고 생각했다. 감독과 상의 끝에 대본을 수정했다. 김주혁과도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권력 가진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을 가지고 찍었다. 찍으면서 농담처럼 ‘김주혁 씨는 얼마나 감옥에 살았을까? 한 5년쯤 살고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해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