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박신혜 기자 =부산시가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혁신산업단지 육성과 지역의 산학융합을 선도하기 위해 '부산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
부산시와 한국해양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미음 R&D 허브단지 내 건립공사장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산학융합지구에는 해양대학교 3개학과가 이전할 캠퍼스관과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기업연구관이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 464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캠퍼스관 1개동과 기업연구관 1개동이 건립되게 되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관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766㎡규모로 조성되며 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3개 학부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이 이전하게 된다. 기업연구동은 지상 5층 연면적 3,761㎡규모로 조성돼 대우조선, 동화엔텍, 중소조선연구원 등 기업과 해양 분야 연구시설 10여 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산학융합지구가 완공이 되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개발, 기업에 적합한 연구인력 양성, 기업과 함께하는 실용적인 산학협력체제 구축으로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가 생산·교육·기술연구가 어우러지는 융합공간으로 재창조돼 다양한 아이디어와 산학융합 R&D가 살아 숨 쉬는 산업단지 캠퍼스가 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미음 R&D허브단지에는 조선기자재 및 해양관련 주력시설이 입주하게 돼,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된 부산 산학융합지구가 최근 침체된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