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식품 유통업계 최초로 관세청으로부터 ‘정기 수입세액 정산업체’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입부문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했으며, 전체 수입업체 134개 중 CJ프레시웨이를 포함한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관세청 지정 정산업체 가운데 식품 수입·유통업계 기업은 CJ프레시웨이가 유일한 기업이다.
정기 수입세액 정산업체 제도란 해당 수입업체가 1년 단위로 관세사의 검증을 포함한 자율 심사 내용을 관세청에 제출하면, 세관의 검증과정을 거쳐 세액을 확정하는 제도다. 즉, 5년마다 실시하는 납부세액 종합심사를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에 한해 자체 심사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정기 수입세액 정산업체로 선정되면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 가산세 절감, 정기 자체평가서 면제, 관세 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 담당은 "이번 관세청 지정 세액 정산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출입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칠레 사무소 개소 및 베트남 사업 확장 등 추진해왔던 글로벌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2년 동종업계 최초로 AEO인증을 획득, 2015년 인증기간 만료에 따라 재공인을 받았으며, 2020년까지 이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을 예정이다.